강원도 민선 8기 경제부지사에 정광열 삼성전자 부사장 내정

강원도 민선 8기 경제부지사에 정광열 삼성전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28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경제부지사에 정광열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강원 춘천 출신으로 1993년 삼성중공업을 시작으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 팀장(전무)을 거쳐 삼성전자 부사장 겸 삼성언론재단 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다.

김 당선자는 정 내정자가 삼성그룹 내 요직을 두루 거치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것으로 판단, 민선 8기 초대 경제부지사로 낙점했다.

앞서 새 도정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를 중심으로 강원형 첨단산업육성을 민선 8기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춘천 철원 양자정보기술 및 첨단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퀀텀벨트 구축을 비롯해 춘천·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중심 바이오벨트, 춘천·원주·강릉 디지털의료산업벨트, 원주·강릉·횡성·영월 전기차와 드론 등 미래모빌리티벨트, 강릉·삼척·동해·태백 수소산업 벨트 등 5대 첨단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새 도정은 5대 첨단벨트 구축 및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첫 단추로 정 내정자를 경제부지사로 영입, 향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정광열 내정자는 민간기업인 출신으로서 ‘투자유치 행정’의 최적임자”라면서 “삼성맨으로서 쌓은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위기관리 기법을 도정에 접목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기업이 원하는 행정,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강원도 세일즈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경제부지사는 민선 8기 강원도정이 출범하는 7월 1일자로 임명된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