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주종혁 "가장 기억 남는 작품? 첫 독립영화 출연작인 '목마', 정말 순수하게 연기에 접근"
도전이란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것. 본인이 원래 이루고 싶었던 목표나 꿈, 혹은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새롭게 흥미가 생긴 분야 등 다양한 것에 도전할 수 있다.
우연한 기회로 연기에 도전해 재미를 느끼고, 후에 더 큰 도전으로 독립 영화, 그리고 이후에 상업 영화와 드라마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인 배우 주종혁. 호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전혀 다른 연기에 도전했다.
처음엔 막연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타나는 성과에 ‘내가 이 길을 잘 걷고 있구나’하는 확신이 든다는 주종혁. 화보 촬영 소감을 묻자 “정말 이런 작업을 안 해봐서 어색했다. 근데 너무 잘 입혀주시고, 만져주셔서 잘 나올 것 같다. 기대된다”고 귀엽게 답했다.
근황을 묻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이 한 달 정도 남았다. 막바지라 너무 아쉽다. 6월 29일 첫 방송 되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권민우 역할을 맡았다”고 답했다.
뉴질랜드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그.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군대에 입대하려고 한국에 왔다. 전공을 살려 바텐더로 일했는데 손님 중 한 분이 홍보 영상을 촬영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그래서 했는데 재밌더라. 그 계기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출연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자 “첫 독립영화인 ‘목마’다. 그땐 연기에 순수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지금은 여러 가지가 보이고, 신경이 쓰인다. 독립영화는 출연진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의 열정이 엄청나고 거기에서 배우는 게 많다. 이게 독립영화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D.P.’, ‘유미의 세포들’, ‘검은 태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조금씩 얼굴을 알리는 그에게 재밌었던 작품은 뭐였는지 묻자 “일단 tvN ‘해피니스’는 내가 좀비로 나왔다. 분장이 무서웠는데 내 모습을 보고 스태프들이 놀라는 게 웃기고 쾌감이 들었다. 액션 씬도 직접 소화해 내 뿌듯했다. 그리고 MBC ‘검은 태양’은 독립영화 때부터 함께 해왔던 배우 김지은이 주연으로 나와서 좋았다. 현장도 무척 재밌었던 기억이다”라며 답하기도.
이병헌, 정우, 박보영, 김고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둥지인 BH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그. 소속사에 입성한 소감을 묻자 “카카오 오디션을 통해 들어오게 됐다. 연기란 게 다소 막연한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내가 잘하고 있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너무 좋다”고 답했다.
전공과 전혀 다른 길을 갑작스레 걷게 된 그.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는지 묻자 “전혀 없었다. 어릴 때부터 내가 무엇을 하던 응원해주셨다. 정말 힘이 된다”고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함께 연기했던 선배 연기자 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은 누군지 묻자 “이번에 함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하는 박은빈 선배다. 나이는 나와 비슷한데 연기 경력이 길다. 그 경력을 얼마나 잘 보내왔는지 피부로 느끼는 중이다. 그리고 인성은 물론 태도 역시 배울 점이 너무 많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꼭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단연 이병헌 선배님이다. 정말 너무 존경한다. 현장에서 어떻게 호흡하는지, 어떻게 연기에 임하는지 꼭 보고 싶다.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것 같다”고 답했다.
친해지고 싶은 배우를 묻자 “같은 소속사 선배님들 모두 친해지고 싶다. 아직 못 봬서, 꼭 뵙고 싶다. 모두 너무 존경스러운 선배님들이다”라고 답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한 명으로 정의할 수 없다. 정말 다양한 선배님들에게 다양한 장점을 본받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우선 친근하고, 공감되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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