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6위 부품사 등극.. 전기차·자율주행 분야 투자 확대

연선옥 기자 2022. 6.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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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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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시장에 선제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28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직전 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부품사 순위를 발표하는데, 이는 부품업체의 경쟁력 순위로도 인식된다. 이 조사에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91억달러의 완성차 대상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자율주행 통합 킥핏 시스템 '엠빅스'./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유럽과 북미, 그리고 일본업체들에 이어 업계 순위 7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전동화와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올해 한 계단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처음으로 10위 권에 진입한 이후 12년 연속 10대 부품사에 선정됐다.

글로벌 1위 부품사는 보쉬이고 덴소·ZF·마그나·아이신이 2~5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포레시아와 독일 헬라가 합병해 덩치를 키운 포비아가 현대모비스의 뒤를 이어 7위에 올랐고, 전년도 6위였던 독일 콘티넨탈이 두 계단 하락해 8위에, 독일 바스프와 북미 리어가 각각 9~10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대 부품사에는 5개의 유럽업체가, 북미와 일본업체는 각각 2개씩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업체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올해 100대 부품사에 국내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총 10개 업체가 순위에 올랐으며, 모두 순위가 상승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34위에서 32위로, 현대위아는 38위에서 36위로, 한온시스템은 39위에서 37위에 올랐다. 이 밖에 만도(50→48위), 현대케피코(89위→87위)가 포진해 있으며, SK온이 68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유럽(29개), 북미(26개), 일본(22개), 중국(10개) 부품업체가 100위권에 들었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도 지난 1분기 기준 6000명 이상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연구개발 전략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전년 대비 약 50% 가까이 성장한 총 37억달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지역의 대형 완성차 고객사를 새롭게 확보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안전부품 등 신제품 수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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