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는 손짓 '수어'..제 25회 제주수어경연대회 열려

제주방송 강석창 2022. 6. 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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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들의 일상과 제주 해녀의 한 많은 삶의 얘기를 그려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엔 실제 청각 장애를 가진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손짓'인 수어를 알려온 한국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가 올해도 수어경연대회를 개최합니다.

제 25회 제주수어경연대회는 'on누리, 수어in'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27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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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회 제주수어경연대회 8월 27일 열려
7월1일~29일까지 참가작 접수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농인 배우 이소별씨

제주 사람들의 일상과 제주 해녀의 한 많은 삶의 얘기를 그려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엔 실제 청각 장애를 가진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오일시장에서 커피를 판매하는 별이 역을 맡았던 이소별씨입니다. 

3살때 홍역으로 고막을 다쳐 청각 장애가 생겼고, 수어를 배운 후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게 되면서 배우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청각장애인 역할로 출연한 배우 김정영씨 (쿠팡플레이 '안나' 유튜브 캡쳐)

최근 방영이 시작된 드라마 '안나'에도 청각 장애인 역할이 등장합니다. 

배우 김정영씨가 청각 장애인 엄마역을 맡아, 딸인 주인공 안나역의 배수지씨와 수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여러 드라마에 수어 장면이 등장할 정도로, 수어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손짓'인 수어를 알려온 한국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가 올해도 수어경연대회를 개최합니다. 

벌써 2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닌해 수화경연대회 참가팀

제 25회 제주수어경연대회는 'on누리, 수어in'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27일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 수어경연대회 역시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19 때문에 비대면 온라인 참여로 진행됩니다.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민이면 누구가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수어로 표현된 노래와 뮤지컬, 연극과 연설 등 5분 이내 영상을 촬영해 이메일(deafjeju0127@gmail.com)로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수상작은 수어 전문가와 공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고, 경연과 심사 과정을 담은 영상과 함께 8월 27일 오후 2시 특집 방송을 통해 공개됩니다. 

특집 방송은 JIBS 제주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고, 제주도농아인협회 유튜브 채널 '제주농in'에서 언제든 시청할 수 있습니다. 

대상 상금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등 6개 부문 8개 팀에게 총 31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도 수여될 예정입니다. 

수화 경연대회 참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농아인협회 홈페이지(http://www.jejudeaf.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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