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정책 청년이 직접 만든다.."청년자문단 50명 모집"

29일부터 청년자문단 및 청년 온라인패널 1000명 모집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2주 동안 청년 자문단과 청년 온라인패널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정 전반에 청년 참여를 확대한다는 정부 발표와 원희룡 장관이 참석한 청년간담회의 후속조치다.

국토부는 정책 입안·추진·평가 등 전 단계에서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입안단계에서는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추진단계에서는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밀착지원하며 우수 과제는 청년 브랜드 정책에 실제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또 청년의 시각으로 정책 보완사항을 발굴하고 자문단의 활동 결과를 공유해 홍보에 활용한다.

총 50명을 선발하는 청년 자문단의 모집조건은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 중에서 Δ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자문단 참여 등 유사경력 Δ참여예산제 및 국민디자인단 등 정책제안 선정 경력 Δ청년단체 활동 경력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1000명의 청년 온라인 패널은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자격기준 없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정책 설문조사, 최신 트렌드 조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청년 자문단은 국토부 누리집에 자기소개 및 활동계획 등을 작성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청년패널은 성명, 나이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활동기간은 각각 1년으로 청년 자문단에는 활동 수당과 경비, 청년 패널에는 활동 증명서 등이 지급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내부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되는 'MZ 보드'도 운영해 조직 내외부 모두에서 청년의 정책참여를 활성화해 '젊은 국토부'로 변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청년이 자신의 의견이 실제 정책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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