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 가을 '가치공학 경진대회' 출품작 7월 중순 접수

7월 11~13일 3개 분야 접수..본선 진출작 5건 선정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는 9월 '제15회 VE(가치공학) 경진대회' 개최에 앞서 출품작 접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접수 기간은 7월11일부터 13일까지다. 건설분야 VE 경진대회는 올해 일산에서 열리는 '스마트 건설엑스포'와 함께 개최된다.

참가자격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7월11일 이전까지 VE 과정을 통해 최적 대안으로 채택된 프로젝트 중 토목, 건축, 플랜트·환경 3개 분야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등 발주청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7월21일 학계와 업계, 민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를 거치게 된다. 가치개선효과, VE 수행의 충실성, 대표대안의 가치향상도 등 여러 측면을 평가받아 총 5건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된다.

본석 진출작들은 7월26일부터 사흘간 VE 관련 종사자와 관련학과 대학생 100인의 온라인 2차 심사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최우수상(2점)과 우수상(2점), 시공 VE 특별상(1점)이 최종 결정된다.

가치공학은 최소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설물 구축에 대한 최적의 설계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비용절감과 시설물 성능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법이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설계 경제성 등을 검토하도록 한 설계 VE 제도를 도입했는데, 2021년에만 국가적 차원에서 5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시공단계에서도 VE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본대회 당일 VE 컨퍼런스에서 '시공 VE 특별세션'을 마련해 시공 VE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진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병수 국토부 기술혁신과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기술을 도입해 비용절감과 시설물 가치를 향상시킨 사례들을 서로 공유하고, 앞으로 VE에서 스마트건설 신기술 등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