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대호에이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중도금 납입

투자전략팀 2022. 6.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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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에이엘(069460)은 지난 5월 31일 비덴트(121800)에 지분 10%를 29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주주 변경 및 경영권이 이전된다고 공시했었다.

최근 급격한 글로벌 시황 악화에 따른 여파로 대호에이엘의 전일 종가는 2,525원 까지 하락했으나 비덴트는 기존 계약 금액인 주당 5,760원 기준으로 중도금 100억 원을 납입함으로써 계약 금액 조정 또는 계약 파기 등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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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덴트에서 중도금 100억 납입 완료
- 네오크레마 매각으로 인해 대규모 현금유입
- 고부가가치 알루미늄 제품(2차전지, 전동차 등) 생산에 집중 계획
- 올해 알루미늄 압연판재 수요 증가로 호실적 기대

대호에이엘(069460)은 지난 5월 31일 비덴트(121800)에 지분 10%를 29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주주 변경 및 경영권이 이전된다고 공시했었다. 이에 따라 비덴트는 전일 중도금 100억 원을 납입하였다. 비덴트는 빗썸의 2대 주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급격한 글로벌 시황 악화에 따른 여파로 대호에이엘의 전일 종가는 2,525원 까지 하락했으나 비덴트는 기존 계약 금액인 주당 5,760원 기준으로 중도금 100억 원을 납입함으로써 계약 금액 조정 또는 계약 파기 등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자회사 네오크레마의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도 예정되어 있어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크레마 역시 전일 종가는 12,150원 이었는데 기존 계약 금액인 주당 18,000원 기준으로 중도금 50억이 납입되었다고 공시함으로써 자회사 매각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된 대호에이엘은 기존 알루미늄 압연판재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2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추가 설비의 도입으로 현재 보다 더욱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올해 압연판재 사업부문은 전기 대비 25%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알루미늄 압연판재

그 동안 급격히 오르던 알루미늄 시세가 지난해 연말 수준까지 빠르게 안정되고 있으나 최근 상승세에 있는 환율은 회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호에이엘의 수출 비중은 약 30% 정도 되지만 알루미늄 원재료의 대부분은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든든한 자금력으로 이미 충분한 재고를 확보 중이어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대호에이엘은 알루미늄 압연 판재와 전동차 외관 제조를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후년에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원재료 급등과 환율 상승, 그리고 물류 대란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춤했던 산업재의 수요가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그 동안 납품이 일부 지연됐던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호에이엘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작년 1분기 대비 141% 성장된 실적을 공시한 바 있다. 대호에이엘은 알루미늄 압연판재 시장의 국내 점유율 3위 업체이며 특히 고급 판재시장에서는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로써 회사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1분기 못지않은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싱가포르 전동차 알루미늄 부품 및 구조물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으며 이 외에도 전동차 관련 수주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최소 3년간은 전동차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최근 몇 년 중에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투자전략팀 (edail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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