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치매 노인 돌보는 이 역시 '노인'..평균나이 6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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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매 등으로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수급자를 고령의 배우자 등이 돌보는 '노노(老老)케어' 현상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를 통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 관계자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제공으로 수발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함께 가정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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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뇌졸중, 치매 등으로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수급자를 고령의 배우자 등이 돌보는 '노노(老老)케어' 현상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를 통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공단의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가족수발자 762명의 평균 나이는 69세였다. 수급자와의 관계는 76%가 배우자였으며 17.1%는 자녀, 4.7%는 며느리로 나타났다.
공단은 가족수발자들에게 개별상담 4181회, 집단활동 241회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후 만족도는 99.5%, 추천 의향은 93.4%로 집계됐다.
또한 2020년 재가급여 수급자 중 2022년 1월 기준 시설입소율을 보면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받은 상담자의 수급자가 일반 재가 수급자보다 1.7배 낮았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공단이 개발한 프로그램 '돌봄여정나침판'을 활용해 가족수발자로서의 역할과 상황 대처법, 가족수발자의 스트레스와 감정관리 방법 등을 상담한다.
15주일 동안 개별상담 6회, 집단활동 4회의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국 65개 운영센터에서 실시 중이다. 상담을 희망하는 가족수발자는 사업 지역 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제공으로 수발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함께 가정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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