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김민석, 이재명에 "주연급 배우, 모든 드라마 출연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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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전당대회 출마 수순을 밟고 있는 이재명 의원을 향해 "주연급 배우가 모든 드라마마다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불출마를 압박했다.
특히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고 사실상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과거와 계파로부터 자유로우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에 있어서 경쟁을 하겠다는 마음이 선 것"이라며 자신을 "돌아온 신상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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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전당대회 출마 수순을 밟고 있는 이재명 의원을 향해 “주연급 배우가 모든 드라마마다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불출마를 압박했다.
당내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중 한 명인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문제의 본질은 누가 준비된 강력한 대안인가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의원을 두고 “굉장히 귀중한 우리 당의 자산이다. 대선에서 사실상 동점을 받은 우리 당의 직전 후보 아니냐”면서도 “총선은 대선이 아니니까, 어디까지나 당이 승리를 위해서 상처를 추스리고 전체 당의 주요한 플레이어들을 쭉 뛸 수 있게 만들면서 총선에 공정한 룰을 만들고 치밀하게 대여(對與) 태세를 2년 동안 관리해야 되는 그러한 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통합과 혁신, 총선 대비는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는 “총선에 필요한 임무를 누가 잘 할 수 있는가를 놓고 일단 한번 현재까지의 흐름을 끊고 그런 관성에서 벗어나서 총선을 치를 수 있는 당의 대표를 뽑는 거니까 그 대안을 만드는 것이 좋다”면서 “이재명 의원도 본인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경쟁할 수 있지만, 저는 총선을 치르는 데 있어서는 제가 더 나은 대안이 될 것이고 또 더 나은 대안들이 나올 수 있다, 그런 경쟁으로 국면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과거의 책임공방으로만 가고 있는데 그것에서 넘어가려면 사실은 책임있는 위치에 있었던 분들이 문제점과 대안을 내놔야 한다”며 “지금 당의 문제점은 그런 부분이 더 명료하고 철저하게 되지 않는 것, 그래서 국면 전환이 안 되는데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자꾸 이래라저래라 이야기하는 방식에 한계가 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고 사실상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과거와 계파로부터 자유로우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에 있어서 경쟁을 하겠다는 마음이 선 것”이라며 자신을 “돌아온 신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선 “글을 쓰신 걸 보면 출마를 하실 것도 같다”면서도 “어디에 출마하시겠다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사실 그거(출마)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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