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오직 대통령 말만 공식? 이게 국기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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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오직 대통령이 발표하는 것만 '공식'이라는데 이것도 제2의 '국기·국정문란'이라고 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대통령께 보고 안 하고 했다는데 장관이 그것을 어떻게 발표할 수 있겠나. 불과 두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가 성공으로 가기 위해선 오류를 규명·개선해 나가지 않으면 아주 어려워진다"며 "어떻게 대통령이 다 일일이 발표를 해서 국민이 믿고 언론이 보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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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오직 대통령이 발표하는 것만 ‘공식’이라는데 이것도 제2의 ‘국기·국정문란’이라고 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런 것은 책임총리제에 어긋난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앞으로 무슨 말을 한들 노동자와 국민이 믿겠나”라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거듭 날을 세웠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52시간제’를 월 단위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부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에 야당에선 “참으로 비겁하다”는 성토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대통령께 보고 안 하고 했다는데 장관이 그것을 어떻게 발표할 수 있겠나. 불과 두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가 성공으로 가기 위해선 오류를 규명·개선해 나가지 않으면 아주 어려워진다”며 “어떻게 대통령이 다 일일이 발표를 해서 국민이 믿고 언론이 보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자격을 방문하는 데 대해서도 “원 구성에 여당이 앞장서야 될 건데 7월 1일 귀국한다면 누구와 개원 협상을 하겠나”라며 “ 국회를 그냥 싸우는 것으로 놔두자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집권 여당 원내대표가 원구성을 방기한 채 대통령 특사로 외국을 나간다니... 그 정부에 그 원내대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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