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퇴장' 집단 난투극→12명 무더기 징계..네빈 LAA 감독 10G 출장정지

2022. 6.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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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의 집단 난투극의 징계 인원이 발표됐다. 전날(27일) 8명이 퇴장을 당했으나, 징계 대상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시애틀과 에인절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무려 8명이 퇴장을 당하는 대참사였다.

사건의 발단은 26일부터였다. 시애틀의 에릭 스완슨이 2점차로 앞선 9회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의 머리 쪽으로 향하는 공을 던졌다. 당시 고의로 사구를 던질 이유도 없고, 제구가 불안한 상황이었으나, 트라웃은 경기가 끝난 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27일 에인절스는 '오프너'로 앤드류 완츠를 내세웠다. 완츠는 시애틀의 '특급 유망주'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머리 쪽으로 향하는 빈볼을 던졌다. 다행히 로드리게스가 이를 피했다. 양측 벤치는 이 과정에서 한차례 설전을 주고받았다.

사건은 2회였다. 완츠가 제시 윈커(시애틀)의 허리에 공을 꽂아 넣은 것. 윈커는 에인절스의 더그아웃으로 돌진했고, 앤서니 렌던(에인절스)와 주먹 다짐을 벌이는 등 집단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무려 8명이 퇴장을 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리플레이를 통한 사건 조사에 착수했고, 무려 12명이 징계를 받게 됐다. 일단 가장 수위가 높은 징계는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 대행이다. 네빈 감독 대행은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사무국도 에인절스가 작정을 하고 빈볼을 던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집단 난투극의 시발점이었던 윈커는 7경기 출장 정지, 에인절스 측에서 가장 먼저 주먹을 휘두른 렌던도 5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7경기 더그아웃 출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렌던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 징계를 수행해야 한다.

이외에도 J.P. 크로포드(시애틀)와 돔 치티 보조 투수코치(에인절스)가 5경기, 완츠와 라이언 테페라(에인절스)가 3경기, 리이셀 이글레시아스(에인절스), 로드리게스, 레이 몽고메리 벤치코치(에인절스), 매니 델 캠포 통역사(에인절스)가 각각 2경기, 빌 하셀먼 포수코치(에인절스)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일단 이번 징계에 항소하는 인원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집단 난투극의 결과는 12명이 무더기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참혹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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