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융합 K-콘텐츠의 힘]하이브, BTS 등 오리지널리티로 글로벌 승부

박종진 2022. 6. 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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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등 소속 아티스트 '오리지널리티(독창성)'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한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는 팬덤이 속한 세대를 대변하는 메시지를 음악과 영상 형태로 전달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BTS가 활약한 '빌보드200' 차트에 지난해 하이브 다른 아티스트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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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공연 모습. 빅히트뮤직 제공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등 소속 아티스트 '오리지널리티(독창성)'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한다.

BTS가 팀 활동을 중단하고 개별활동에 나선다. 회사의 큰 변화지만 시장 대응원칙은 그대로다. 멤버별 오리지널리티에 맞는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버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곡 Left and Right을 발매했다. 제이홉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7월 15일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고 뷔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셀린느 여름 2023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는 팬덤이 속한 세대를 대변하는 메시지를 음악과 영상 형태로 전달한다. 글로벌 유통·공급망도 빠르게 확보했다.

하이브는 K-팝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고려, 한·미·일 3대 본사 체제를 구축했다. 팬들이 원하는 경험,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에 대한 본격적 투자를 병행한다.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 기간 라스베이거스 스트립거리를 물들인 보라헤이거스. 빅히트뮤직 제공

아티스트를 테마로 도시 전체를 테마파크화한 '더 시티'가 대표적이다. 하이브는 지난 4월 약 2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콘서트와 메가 이벤트를 병행한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를 개최했다. BTS 음악에 맞춰 펼쳐진 분수쇼를 비롯해 BTS 테마 호텔, 레스토랑, 전시회, 팝업스토어 등 도시 전체를 BTS 관련 이벤트로 채웠다.

더 시티는 4월 8~9일과 15~16일 총 4회 진행된 오프라인 콘서트 관람객 약 20만명과 라이브 플레이를 찾은 약 2만2000명 관람객,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확장된 공연 경험을 선사하는 등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하이브 아티스트는 지난해 52주 동안 빌보드 핫100차트에서 22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BTS가 활약한 '빌보드200' 차트에 지난해 하이브 다른 아티스트도 함께했다.

BTS는 빌보드 핫100 10주 연속 1위 등 총 12주 1위를 기록했다. 세븐틴은 미니앨범 'Attacca'가 판매 200만장을 넘어서며 빌보드200에 진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6월 정규앨범과 11월 일본 EP 모두 빌보드200에 14주 랭크됐고 연말 결산 빌보드200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10월 정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 빌보드200 11위를 달성했다.

일본 차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2021년 한 해 동안 오리콘 종합 앨범차트 100에서 하이브 아티스트 앨범판매량이 전체 아티스트 판매량 26%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아티스트 전체 앨범 판매량 가운데 73%를 차지했다.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he White House 제공

방탄소년단은 마이클잭슨 이후 37년 만에 해외 아티스트로 오리콘 연간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세븐틴 'Attacca'는 오리콘 연간 랭킹 5위를 달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 또한 각각 오리콘 주간 앨범 1위에 올랐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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