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감귤 '검은점무늬병' 비상.."비 날씨 따라 약제 살포해야"

홍수영 기자 2022. 6.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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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서귀포지역을 중심으로 감귤 검은점무늬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 예방 위주의 약제 살포를 28일 당부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감귤 검은점무늬병은 예방이 중요한 만큼 비가 소강상태인 틈을 이용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최근 기후변화로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상 예측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상시 확인하고 과원에 맞는 관리에 더욱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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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에 발생한 검은점무늬병.(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서귀포지역을 중심으로 감귤 검은점무늬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 예방 위주의 약제 살포를 28일 당부했다.

노지감귤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검은점무늬병은 12시간 이상 20도 이상 유지되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제주지역은 이달 중하순부터 최저온도가 20도를 넘어서고 있고 강우량 및 강우일수, 안개 끼는 날이 많아졌다. 이에 감귤 열매가 젖어 있는 시간이 12시간을 넘겨 죽은 가지가 많은 감귤원을 중심으로 검은점무늬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감귤 검은점무늬병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장마기에 70%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비 오기 전 방제가 필수다. 검은점무늬병이 생기면 비 온 뒤에는 감귤 안으로 병원균이 침입하기 때문이다.

방제를 놓친 경우에는 비 그친 후 48시간 이내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방제를 한 경우에도 누적 강수량이 200㎜이상일 때는 재살포가 필요하다.

적용 약제 등 자세한 사항은 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 및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감귤 검은점무늬병은 예방이 중요한 만큼 비가 소강상태인 틈을 이용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최근 기후변화로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상 예측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상시 확인하고 과원에 맞는 관리에 더욱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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