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만, IPEF 대신 별도 경제협의체 첫 회의..中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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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이 27일(현지시간)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제협의체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중국의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대만이 경제협의체 가동을 시작한 만큼 중국의 반발 강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미국이 대만과 별도의 경제협의체를 출범시킨 것을 두고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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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과 대만이 27일(현지시간)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제협의체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중국의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대만이 경제협의체 가동을 시작한 만큼 중국의 반발 강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라 비앙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덩전중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 대표는 이날 회의를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를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고 USTR은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과 대만의 경제·무역 관계를 심화시키고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상호 무역 우선순위를 진전시키는 한편 노동자와 기업을 위한 혁신과 포용적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개발하려는 공동의 관심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또 미국재대만협회(AIT) 주미대만경제문화대표부(TECRO)가 후원 아래 무역 원활화와 규제 관행, 농업, 반부패, 중소기업, 디지털 무역, 노동, 환경, 표준, 국영기업, 비시장 정책과 관행을 포함한 많은 무역 분야를 포괄하는 고도의 표준 약속과 경제적으로 의미있는 결과 도출에 관한 '야심 찬 협상 로드맵' 개발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미국과 대만의 여러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라운드테이블 대화를 가졌으며, 의회 의원들과 노동계 및 재계 지도자들은 미국과 대만이 노동자와 기업에 혜택을 주고 포괄적이며 공정하며 책임있는 성장을 촉진하는 무역 정책을 공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국과 대만간 경제협의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한·일 순방 당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출범시킨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만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고려해 별도로 꾸린 협의체다.
IPEF에는 한국과 일본, 인도, 동남아국가연합(AESEAN·아세안) 등 14개국이 참여했지만, 참여 가능성이 점쳐지던 대만이 빠진 것을 두고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때문에 미국이 대만과 별도의 경제협의체를 출범시킨 것을 두고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달 초 이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중국은 중국의 일부인 대만과 다른 나라 간 어떤 형태의 공식적 교류도 항상 반대한다"며 "여기에는 주권적 함의와 공식적 성격을 지닌 어떤 경제·무역 합의의 협상과 서명이 포함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비앙키 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대만은 공유된 가치에 뿌리를 둔 오랜 무역과 투자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 이니셔티브는 시장 기회를 개방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우리의 노동자와 기업들을 위한 경제적 성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앙키 부대표와 덩정준 대표는 조만간 AIT와 TECRO의 후원 아래 추가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USTR은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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