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요청 받은 공을 멀리 던져버린 사이영상 출신의 기괴한 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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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출신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괴짜 투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그레인키는 내 공에 사인을 하려는 것처럼 다가와 공을 잡고 나를 쳐다본 다음 최대한 멀리 던졌다"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은 "그레인키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서는 적절한 날에 그를 잡아야 한다. 날이 맞지 않으면 공이 타격 훈련에 쓰일지도 모른다"고 그레인키의 럭비공 같은 성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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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사이영상 출신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괴짜 투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빅리그 데뷔 후 그레인키의 돌출 행동은 끊이지 않았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한 팬은 SNS를 통해 '그레인키에게 사인을 요청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레인키는 내 공에 사인을 하려는 것처럼 다가와 공을 잡고 나를 쳐다본 다음 최대한 멀리 던졌다"고 전했다.
그레인키의 기괴한 행동에 깜짝 놀란 이 팬은 "그레인키에게 '내 공을 왜 던졌냐'고 물었더니 '그냥 재미 삼아 던졌다'고 하더라. 내가 지금껏 봤던 가장 이상한 선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매체는 "그레인키의 과거 행적을 봤을 때 허구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사실에 무게를 뒀다.
2013년부터 3년간 다저스에서 뛸 때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A.J. 엘리스를 트레이드하고 브라이언 맥캔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타자의 하소연에 "네게 슬라이더만 던져도 못칠 것"이라고 면박을 줬다는 후문.
'다저스네이션'은 "그레인키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서는 적절한 날에 그를 잡아야 한다. 날이 맞지 않으면 공이 타격 훈련에 쓰일지도 모른다"고 그레인키의 럭비공 같은 성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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