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 새벽까지 장대비.."오후부터 보통강 위험수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마가 시작된 북한에 연일 폭우와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조선중앙TV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평양시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평양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150㎜까지 예상된다면서 "오후부터 보통강에서 위험 수위가 예견된다"고 전했다.
중앙TV는 또 오는 7월 1일까지 평안도, 자강도, 황해도, 개성시,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 300∼5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장마가 시작된 북한에 연일 폭우와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조선중앙TV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평양시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평양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150㎜까지 예상된다면서 "오후부터 보통강에서 위험 수위가 예견된다"고 전했다.
보통강은 평양 시내 도심을 관통하는 강으로 범람 시 수많은 수재민 발생과 시설물 피해가 불가피하다.
중앙TV 카메라에 포착된 평양 시내를 보면 키 큰 나무가 불어난 강물에 잠겼다.
차량은 헤드라이트를 켜고 침수된 도로를 간신히 지나고 있다.
중앙TV는 또 오는 7월 1일까지 평안도, 자강도, 황해도, 개성시,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 300∼5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가비상재해위원회는 전 지역의 붕괴 위험 건물을 조사했으며 위기 사태 발생 때 급파할 구조대와 의료대의 비상동원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이처럼 6월 말 내내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북한의 핵심 구황작물 감자와 가을 쌀 수확철 전까지 주민 식탁에 올라야 할 밀·보리 농사에는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황해북도에 "26일 많은 비가 내렸으며 사리원시에는 몇 분 동안 밤알만한 크기의 우박도 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양강도에 대해서도 "삼지연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 감자밭에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있다"며 "재해성 이상 기후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부침 땅이 유실되지 않게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무가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 연합뉴스
- 사망사고 내곤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 연합뉴스
- "망자의 마지막 대변인"…시신 4천여구 부검한 법의학자의 고백 | 연합뉴스
- 학교폭력 당한 아들…가해자 신상 적힌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연합뉴스
- 명문대 출신 스포츠선수,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홍준표 "명태균 따위 놀아나지 않아…큰 사고 칠 줄 알았다" | 연합뉴스
- 산타 올해도 밤하늘 찾아오시네…성탄절 이브부터 전세계 생중계 | 연합뉴스
- [샷!] 정우성 아들을 '혼외자'라 부르면 차별인가 아닌가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테트리스] 이태원클라쓰 러시아 팬이 차린 '한강라면집' | 연합뉴스
- 계엄취재 美신문 특파원 "K드라마 같은 상황…현재 3막 초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