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호텔 가면 수영만 할래..특급호텔의 이색 프로그램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특급호텔들이 호텔 내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은 여름을 맞아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에서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높은 운동 효과는 물론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플로팅 요가는 일반 요가보다 약 3배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사진 찍기에도 좋다.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은 어번 아일랜드 운영 시간 1시간 20분 전에 시작하며, 50분 동안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마친 후엔 어번 아일랜드에서 여유롭게 아침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이 포함된 패키지는 디럭스, 비즈니스 디럭스, 그랜드 코너 디럭스, 수페리어 스위트 중 선택하면 되며,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 2인, 어번 아일랜드 모닝 입장 혜택 2인, 체련장과 실내 수영장 2인 혜택이 공통으로 포함됐다. 수페리어 스위트 객실 선택 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 2인, 실내 사우나 혜택 2인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 요가 패키지는 7월3일부터 8월30일까지 매주 일~목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홈텐딩(집에서 하는 바텐딩) 트렌드를 앞세워 ‘쉐이킷 유어 테이스트’를 내놨다. 객실에서의 1박을 비롯해 칵테일 키트 회사인 쉐이킷과 협업해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즐기는 DIY 칵테일 키트인 ‘서머 버킷 리스트 칵테일 키트’를 제공한다. 이 칵테일 키트엔 패키지를 위해 특별 개발한 칵테일 레시피 카드와 세 가지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브이스피릿 200㎖, 그라나딘 시럽과 블루큐라스 시럽, 바 스푼, 바 지거 각 1개, 칵테일 가니시 3종, 토닉워터가 들어 있다. 그래비티의 시그니처 ‘L’자형 소파와 테이블 공간을 칵테일 라운지로 만들어 친구 또는 연인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칵테일을 즐기기에 좋다.

해당 패키지엔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으로 구성된 그래비티 클럽 이용 혜택이 포함되며, 호텔 뷔페 레스토랑인 앤디쉬에서 조식 2인 혜택도 즐길 수 있다. 투숙 가능 일자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다.

롯데호텔 월드는 야간 러닝 클래스인 ‘나이트 러닝’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나이트 러닝은 9월30일까지 격주로 총 10회가 열리는 러닝 클래스다. 20명의 입문자로 러닝 크루가 구성되며, 롯데호텔 월드 지하 1층에서 오후 7시30분에 모여 잠실 한강 공원 야경을 따라 최대 7㎞를 1시간30분 동안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러닝 크루에게는

롯데호텔

롯데호텔 월드 객실 대여, 생수 2병, 앤젤리너스 아메리카노 교환권 1매, 롯데호텔 월드 4시간 주차권이 특전으로 지원된다. 특히 객실은 러닝 전 환복, 짐 보관, 러닝 후 샤워까지 가능하도록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4회를 거친 나이트 러닝은 1차에만 300명 이상이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했을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참가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롯데호텔월드’ 해시태그와 함께 러닝 사진을 업로드 시 자동 응모된다. 이 이벤트에서는 단체 러닝 시 주변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선 헤드폰 착용이 필수로 이뤄진다. 헤드폰을 통해 달리는 중간에도 리더의 1 대 1 코칭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운동이 가능하다. 러닝 크루 모두가 같은 음악을 공유하며 달려 함께 뛰는 경험도 가능하다.

[글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사진 각 호텔]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36호 (22.07.05)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