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북미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첫 리콜

경계영 2022. 6. 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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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성차업체 포드(Ford)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첫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포드는 즉각적 조치를 원하는 F-150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체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업데이트엔 20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가 처음으로 내놓은 전기 픽업트럭으로 사전예약만 20만대에 달해 생산일정상 예약을 중단할 정도로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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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서 2900대가량 리콜키로
타이어 공기압 잘못 설정..SW 업데이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Ford)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첫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타이어 공기압 소프트웨어(SW)상 오류 때문이다.

포드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F-150 라이트닝을 각각 2666대, 220대 등 총 2900대가량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을 리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에 따르면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 값으로 42psi(1psi는 1평방인치당 받는 중량)이 입력돼야 했지만 35psi로 설정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이 의도대로 켜지지 않거나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때 제때 경고하지 않을 수 있다. 포드는 낮은 타이어 공기압으로 차량을 다루기 어려워져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지금까지 이번 리콜 대상과 관련한 사고는 없었다.

포드는 즉각적 조치를 원하는 F-150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체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업데이트엔 20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 모든 고객에게도 30일 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가 처음으로 내놓은 전기 픽업트럭으로 사전예약만 20만대에 달해 생산일정상 예약을 중단할 정도로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전기 픽업트럭엔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이차전지) 자회사인 SK온이 지난 1월부터 가동을 개시한 미국 조지아주 1공장에서 생산하는 ‘NCM9’ 배터리를 공급한다. NCM9 는 니켈·코발트·망간으로 구성된 삼원계 배터리로 니켈 함량이 90% 이상으로 성능이 한층 향상된 ‘하이니켈’(High-Nickel) 배터리다.

지난 4월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한 충전소에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포드·AFP)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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