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옥상, '시간의 정원'으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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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 옥상이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야외공간을 활성화하는 중장기 공간재생 계획의 하나인 'MMCA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을 29일부터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 선정 작품 '시간의 정원'(조호건축)이 최근 3층 옥상에 설치됐다.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흰색 파이프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옥상 공간에 리듬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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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 옥상이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야외공간을 활성화하는 중장기 공간재생 계획의 하나인 'MMCA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을 29일부터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 선정 작품 '시간의 정원'(조호건축)이 최근 3층 옥상에 설치됐다. 열린 캐노피 구조로 지름이 39m에 이르는 대형 설치작품이다.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흰색 파이프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옥상 공간에 리듬감을 더한다. 2층에 꾸며진 원형 정원, 동그라미 쉼터 등 미술관 내·외부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조각적 풍경을 제공한다.
조호건축의 이정훈 대표 건축가는 이 작품을 통해 제안하는 풍광 장치는 크게 외경과 내경의 원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그는 "외경의 원은 옥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미술관 지붕면을 최대한 가리고 전면의 청계산과 관악산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라인"이라며 "내경의 원은 외경의 원과 반대 방향으로 열린다. 진입 축에서 하부의 원형 정원을 바라보게끔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가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작품에 투영되는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통해 '자연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 등의 시각화를 시도했다.
그는 "이곳은 공간의 한편에 존재하는 시간이 아닌 순간의 연속으로서 시간의 존재를 오롯이 보여주는 장소"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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