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교수 되게 점수 몰아주기?.. 경찰, 경북대 교수 2명 구속

박원수 기자 2022. 6. 28. 10: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로고. /조선DB

교수 신규 채용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경북대 교수 2명이 구속됐다.

대구경찰청은 대구지법이 A 교수등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8일 밝혔다.

A교수 등은 지난해 국악학과 교수 신규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이 유리하게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 등이 밀어준 지원자는 실제 교수로 채용됐다.

경찰은 A교수 등이 교수 자격요건을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하고 점수도 몰아주는 등 교수 채용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북대에서는 지난해 국악학과 교수 신규 채용 심사위원에 포함된 교수들이 현직 교수의 제자가 교수로 채용이 될 수 있도록 점수를 몰아주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돼 왔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월 교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교수 등을 수사해 왔다.

경찰은 공범자가 더 있는 지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