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애틀-에인절스 난투극에 무더기 징계 '철퇴'

김재호 2022. 6.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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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과격한 난투극을 벌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LA에인절스 두 팀에 철퇴를 가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마이클 힐 필드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이름으로 전날 양 팀 사이에 벌어진 난투극에 대한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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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과격한 난투극을 벌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LA에인절스 두 팀에 철퇴를 가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마이클 힐 필드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이름으로 전날 양 팀 사이에 벌어진 난투극에 대한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전날 양 팀은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2회초 시애틀 공격 도중 사구가 발단이 돼 난투극을 벌였다. 상당히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고, 그만큼 징계 규모도 커졌다. 총 12명이 징계를 받았다.

에인절스와 시애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 대행은 경고가 주어진 상황에서 투수 앤드류 밴츠가 상대 타자를 고의로 맞힌 것을 이유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구를 맞은 이후 상대 투수와 언쟁을 벌이다 상대 더그아웃으로 돌진한 시애틀 외야수 제시 윙커는 사건을 유발한 행동을 이유로 7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

더그아웃에서 윙커를 도발한 에인절스 내야수 앤소니 렌돈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더그아웃을 떠난 것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징계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 적용된다. 여기에 추가로 팀의 다음 7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볼 수 없는 징계도 추가됐다.

윙커를 맞힌 에인절스 투수 앤드류 밴츠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경고가 주어진 상황에서 상대 타자를 고의로 맞힌 것이 문제였다. 항소없이 이날부터 징계를 소화한다.

싸움에 가담했던 선수와 코치들도 징계를 받았다. 에인절스에서는 돔 치티 보조투수코치(5경기) 투수 라이언 테페라(3경기) 라이젤 이글레시아스(2경기) 레이 몽고메리 벤치코치(2경기) 통역 매니 델 캄포(2경기) 포수코치 빌 헤이젤맨(1경기)이 징계를 받았고 시애틀에서는 내야수 J.P. 크로포드(5경기)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경기)가 징계를 받았다.

선수들은 징계에 항소할 수 있지만, 감독과 코치들은 항소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네빈, 치티, 델 캄포는 이날부터 징계를 소화하며 몽고메리와 헤이젤맨의 경우 치티가 징계에서 복귀하면 징계를 소화할 예정이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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