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行 권성동 野에 "부재 틈타 국회 운영, 도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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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 협상이 더뎌지면서 법안을 처리해야 할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여당 원내대표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적·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특사로 결정된 것은 3주 전의 일이다. 일주일 전 다 공개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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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원내대표 회동 "쇼하는 모습 연출"
"민주당, 男女바꾸는 것 외 다할 수 있어"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더뎌지면서 법안을 처리해야 할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여당 원내대표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적·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특사로 결정된 것은 3주 전의 일이다. 일주일 전 다 공개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 자격으로 이날 출국해 내달 1일까지 자리를 비우게 된다.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출국 전 야당 원내대표를 만날 가능성도 적어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진지한 협상을 하지 못하는데 `쇼`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사개특위 구성에 동의하고 헌법재판소에 우리당이 제소한 부분을 취하하라는 두 가지 조건을 걸었다. 두 가지 조건을 수용하지 못하면 연락도 하지 말라고 저쪽(민주당)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만나면 쇼한다고 뭐라 할 것이고, 안 만나고 가면 원내대표가 뭘 했냐 비판이 나올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비판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타결 가능성이 전혀없기 때문에”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겠다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 뭐든지 할 수 있다.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것 외에는 맘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며 “그만큼 절대 의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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