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行 권성동 野에 "부재 틈타 국회 운영, 도의 아냐"

배진솔 2022. 6.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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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 협상이 더뎌지면서 법안을 처리해야 할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여당 원내대표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적·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특사로 결정된 것은 3주 전의 일이다. 일주일 전 다 공개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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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출국 전 원내대표 회동 "쇼하는 모습 연출"
"민주당, 男女바꾸는 것 외 다할 수 있어"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더뎌지면서 법안을 처리해야 할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여당 원내대표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적·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특사로 결정된 것은 3주 전의 일이다. 일주일 전 다 공개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 자격으로 이날 출국해 내달 1일까지 자리를 비우게 된다.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출국 전 야당 원내대표를 만날 가능성도 적어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진지한 협상을 하지 못하는데 `쇼`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사개특위 구성에 동의하고 헌법재판소에 우리당이 제소한 부분을 취하하라는 두 가지 조건을 걸었다. 두 가지 조건을 수용하지 못하면 연락도 하지 말라고 저쪽(민주당)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만나면 쇼한다고 뭐라 할 것이고, 안 만나고 가면 원내대표가 뭘 했냐 비판이 나올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비판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타결 가능성이 전혀없기 때문에”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겠다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 뭐든지 할 수 있다.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것 외에는 맘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며 “그만큼 절대 의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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