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장 놓던 어빙, 끝내 선수옵션 행사 후 잔류

이재승 2022. 6. 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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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이제 주도권을 잡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88cm, 88kg)이 선수옵션을 행사해 잔류한다고 전했다.

 어빙이 브루클린과 재계약에 의문이 생기면서 트레이드가 될 여지가 생기면서 다른 구단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어빙을 다음 시즌 중이라도 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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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이제 주도권을 잡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88cm, 88kg)이 선수옵션을 행사해 잔류한다고 전했다.
 

어빙은 이번 오프시즌에 옵션 행사 후 장기 계약을 바랐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큰 규모의 계약을 제안하길 꺼렸다. 이에 어빙은 트레이드를 요청하거나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는 없었고 어빙은 잔류했다.
 

어빙이 옵션을 통해 잔류한 이후에 곧바로 트레이드가 진행이 됐어야 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없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에 LA 레이커스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려 러셀 웨스트브룩이 포함된 거래를 제안했으나 브루클린은 고민도 하지 않고 거절한 것이 아주 당연하다.
 

어빙이 브루클린과 재계약에 의문이 생기면서 트레이드가 될 여지가 생기면서 다른 구단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여겨졌다. 레이커스를 필두로 LA 클리퍼스, 뉴욕 닉스까지 거론이 됐다. 그러나 어빙 영입에 전격적인 관심을 표했던 팀은 레이커스가 유일했다. 클리퍼스는 이미 전력이 탄탄하며, 뉴욕은 어빙 트레이드에 흥미를 두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레이커스의 제안이 전부였으며, 어빙이 받아들일 만한 상황은 없었다. 트레이드는 구단이 최종 결정해야 하는 만큼, 레이커스의 제안을 당연하게 브루클린이 거절한 것이다. 방법이 없어진 어빙은 옵션 행사를 통한 잔류를 택했으며,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약 3,650만 달러의 연봉을 택했다.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 한 다음 시즌을 브루클린에서 뛰어야 한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어빙을 다음 시즌 중이라도 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급작스레 어빙이 엄청난 출석률을 자랑하면서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지 않는다면, 브루클린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거래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시즌 중에도 어빙 트레이드가 가능할지, 유효할지는 의문이다.
 

어빙이 건강하게 뛰기만 한다면 브루클린의 전력은 여전히 탁월하다. 케빈 듀랜트와 어빙이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데다 벤 시먼스, 조 해리스까지 포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핵심 전력이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완연하게 구성을 마친다면 우승 도전에 나설 만한 전력이다. 이를 고려하면, 브루클린과 어빙도 한 시즌 더 관망할 수도 있다.
 

시즌 중에 어빙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재계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 우승을 차지하거나 우승권에 다가선다면, 브루클린도 어빙과 재계약에 사뭇 긍정적일 수도 있다. 어빙 입장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 시즌에 꾸준함을 자랑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더라도 대형 계약 체결은 쉽지 않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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