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농담 짙은 멜로..관람 포인트들

배효주 2022. 6. 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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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을 사로잡을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6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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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헤어질 결심'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을 사로잡을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6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입체적인 캐릭터가 빚어내는 역대급 호흡이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계기로 맞닥뜨린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예의 바르고 청결한 형사 ‘해준’은 서스펜스와 멜로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시너지로 신선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탕웨이와 박해일은 세밀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고, ‘해준’의 아내 ‘정안’ 역 이정현부터 ‘서래’의 새로운 남자 ‘호신’ 역 박용우, ‘해준’의 후배 형사 ‘수완’ 역 고경표, ‘해준’의 새로운 후배 ‘연수’ 역 김신영까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보배 같은 배우들의 연기 변신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감각적인 미장센이다. 경찰서, ‘서래’와 ‘해준’의 집 등 각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부터 동해와 서해를 넘나드는 로케이션까지 스크린을 압도하는 '헤어질 결심'만의 미학 세계는 관객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서래’와 ‘해준’ 사이 관계의 변화를 포착한 빛과 색감, 과감한 카메라 워크, 몰입도를 높이는 음악은 이야기의 정서적 여운을 배가시킬 것이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단어 하나하나에 깃든 고심을 엿볼 수 있는 독창적인 대사들이다. 한국어가 서툰 ‘서래’는 ‘단일한’, ‘마침내’, ‘운명하셨습니다.’ 등 익숙한 단어들을 낯설게 느껴지게 하는 예상치 못한 표현으로 매 순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스마트폰 통역기 앱을 사용한 ‘서래’와 ‘해준’의 색다른 소통 방식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킬 것이다.(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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