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디폴트'..국내 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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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스위프트(SWIFT) 배제 직후부터 러시아 디폴트에 대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에 그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러시아 익스포저가 2014년 크림 반도 사태 이후 꾸준히 축소된 만큼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산 가능성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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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가 "코스피 영향 제한적"
[서울=뉴시스] 강수윤 최현호 기자 =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이 상당기간에 걸쳐 재료의 선반영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디폴트로 인한 리스크 확산 가능성은 낮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국내 증시에) 영향이 별로 없을 거 같다. 지급 능력이 부족해서 일어난 디폴트가 아니라 달러에 대한 유동성이 조금 떨어져 있고, 루블화에 대한 지급 여력이 강하기 때문에 러시아 통화가치 하락도 뚜렷하지 않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증시 영향이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외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2400선까지 추락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디폴트 이슈로 투자자들의 신흥국 투자선호도가 낮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추세적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스위프트(SWIFT) 배제 직후부터 러시아 디폴트에 대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에 그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러시아 익스포저가 2014년 크림 반도 사태 이후 꾸준히 축소된 만큼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산 가능성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다만 "해당 채권을 보유한 펀드나 투자자들의 경우 추후 손실 처리 과정에서 회계적, 법적 비용 부담에 노출될 여지가 큰 만큼 관련 동향에 대해서는 예의주시가 필요하겠다"고 조언했다.
다만 경기침체 리스크가 현실화 될 때는 디폴트 전염 리스크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이머징 경제가 견조한 상태이고 무엇보다 전염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중국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설 공산이 높기 때문에 전염 리스크가 본격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 기조 지속과 우크라이나 사태 혹은 러시아 제재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리스크가 현실화될 때는 디폴트 전염 리스크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당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미 연준의 긴축기조 강화와 러시아 제재가 장기화 혹은 강화되고 있음은 디폴트, 특히 전염(Contagion) 리스크 측면에서 달갑지 않은 현상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달러와 유로 채권 보유자들에게 약 1억달러의 상환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1918년 이래 104년만에 처음으로 디폴트에 빠졌다. 하지만 국제 금융시장과 러시아 경제에 즉각적인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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