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中 봉쇄에도 나이키 4Q 실적, 시장 상회

최서윤 기자 입력 2022. 6.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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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27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결과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올해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인 4분기 나이키의 순익은 14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익은 90센트로, 전년 동기 각 15억1000만 달러, 93센트 대비 소폭 줄었다.

리피니티브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예상한 나이키의 주당 순익은 81센트, 매출은 120억6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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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이슈로 재고 전년비 23%↑ 우려 요인.."소비자 행동 지속 주시"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나이키가 27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결과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올해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인 4분기 나이키의 순익은 14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익은 90센트로, 전년 동기 각 15억1000만 달러, 93센트 대비 소폭 줄었다.

매출은 120억23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20억34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북미 시장 매출이 5% 감소한 5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중국 시장 매출도 19% 줄어 15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다만 이 기간 심화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의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시장의 예상치도 훌쩍 뛰어 넘는다. 리피니티브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예상한 나이키의 주당 순익은 81센트, 매출은 120억600만 달러였다.

매튜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실적 발표 통화에서 "생산이 팬데믹 전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새 회계연도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후퇴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운송비 인상과 운송기간 지연 등의 난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3개월간 심화한 공급망 차질로 현재 재고량은 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점도 우려 요인이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한듯 이날 나이키 주가는 2.13% 하락한 110.50달러로 마감했다고 CNBC는 전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나이키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나이키의 시가총액은 1739억 달러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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