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 상반기 코로나19 피해기업 등 3조원 유동성 지원
유희곤 기자 2022. 6. 28. 10:02
신용보증기금은 28일 올 상반기에 3조원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약 3000억원을 초과 발행했다.
용도별로는 2조4000억원이 신규 자금, 6000억원이 기존 회사채 차환 자금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905개, 중견기업 10개, 대기업 8개에 각각 지원됐다.
P-CBO는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회사가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자체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P-CBO 발행을 지원했다.
신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동성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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