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마철 '전염병' 확산 방지 총력.. "10만 의료일꾼 대기"

이창규 기자 2022. 6.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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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홍수 발생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등을 돌볼 수 있는 별도 의료진들을 꾸리는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신문은 또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에 의하여 큰물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기 위한 예견성있는 조치들이 취해지는 데 따라 대피 장소들의 방역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들을 세워나가고 있다"며 "장내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각지 대피 장소들의 배수지들과 우물, 졸짱(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관) 등에 대한 수질검사와 집중소독"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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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배수지·우물 등 수질검사 및 집중소독"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전국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과 국가의 제반 방역 정책과 지침들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방역 환경의 안정성을 최대로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홍수 발생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등을 돌볼 수 있는 별도 의료진들을 꾸리는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는 경제와 사회생활의 모든 공정과 분야들이 철저한 방역학적 담보성을 가지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방역환경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만단의 태세'를 항시적으로 견지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달엔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하면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가 1만명 아래로 감소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마가 시작되면 전염병 확산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어 재차 방역을 당부하는 모습이다.

특히 북한은 홍수 등 재난 상황에서 주민들을 돌볼 수 있는 별도의 의료팀을 구성하고 수인성 질환 예방 등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큰물(홍수)로 인한 긴급정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10만6000여명의 의료일꾼들, 위생열성일꾼들이 경상적인 동원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에 의하여 큰물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기 위한 예견성있는 조치들이 취해지는 데 따라 대피 장소들의 방역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들을 세워나가고 있다"며 "장내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각지 대피 장소들의 배수지들과 우물, 졸짱(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관) 등에 대한 수질검사와 집중소독"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혹시 모를 가축과 야생동물 접촉으로 인한 전염병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문은 "연선지대와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들에서 주민들이 야생 짐승과 바다 오물, 이상한 물체 등과 절대로 접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다중의 방역적 대책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설명헀다.

신문은 "축산활동을 진행하는 단위들과 4500여개의 감시 초소들에서 집짐승(가축)들에 대한 역학감시를 보다 세밀히 진행하면서 집짐승에 의한 전염병의 발생과 전파를 막기 위한 철저한 수의방역 대책들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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