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멕시코 '귀중한 돌, 찰치우이테스' 전시

신효령 2022. 6.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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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멕시코 현대 작품 '귀중한 돌, 찰치우이테스'를 박물관 거울못 광장에 8월28일까지 선보인다.

작품 전시는 멕시코 하비에르마린재단,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함께 준비했다.

'귀중한 돌, 찰치우이테스'는 멕시코 조각가 하비에르 마린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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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연계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멕시코 현대 작품 '귀중한 돌, 찰치우이테스'를 박물관 거울못 광장에 8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사진은 전시품 설치 모습.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2.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멕시코 현대 작품 '귀중한 돌, 찰치우이테스'를 박물관 거울못 광장에 8월28일까지 선보인다.

작품 전시는 멕시코 하비에르마린재단,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함께 준비했다.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과 연계됐다.

'귀중한 돌, 찰치우이테스'는 멕시코 조각가 하비에르 마린의 대표작이다. 찰치우이테스는 아스테카의 언어인 나우아틀어로 '귀중한 돌' 또는 '물방울'이란 뜻이다. 작품은 직경 5m의 두 개의 동심원 구조 안에 인체의 조각을 엮어 놓은 형태다.

아스테카인들은 물이나 피가 땅에 떨어지는 모습을 동심원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이 작품은 생명과 죽음의 순환을 의미한다. 두 개의 동심원은 각각 스페인 침략 이전 아스테카와 그 이후 시대를 상징하며, 닮은 형태는 두 시대가 이어졌음을 나타낸다.

각 인체 조각들은 극적인 분리를 보여주는 동시에, 비슷한 조각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은 멕시코 역사에서 보이는 정복과 피정복, 가해자와 희생자간의 갈등과 평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담고 있다.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는 "양국 우호를 바탕으로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아스테카의 찬란했던 문화예술을 계승한 멕시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멕시코 현대 작품 '귀중한 돌, 찰치우이테스'를 박물관 거울못 광장에 8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사진은 전시품 설치 모습.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2.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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