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세가닥 이준석에 "혹시 김성'진간장' 드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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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성상납'을 제공했다고 지목 당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서울구치소에서 오는 30일 옥중 조사하기로 해 '경찰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대표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28일 페이스북에서 김 대표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준석 멘티님, 금주 간장을 드시는 것 같던데, 혹시 '진간장' 아닌가. 김성'진'+간장"이라며 "이 주 서울경찰청 수사를 받는 것이 '찐' 간장일 뿐 나머지는 싱거울 수 있다"며 이 대표가 언급한 '간장'을 그대로 인용해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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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앙윤리위 내달 7일 이 대표 소명 듣고 징계 심의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성상납’을 제공했다고 지목 당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서울구치소에서 오는 30일 옥중 조사하기로 해 ‘경찰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2013년 8월15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이었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가로세로연구소는 상납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이 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해 정당사 최초로 현직 대표를 윤리위에 회부시켰다.
김성진 대표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28일 페이스북에서 김 대표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준석 멘티님, 금주 간장을 드시는 것 같던데, 혹시 ‘진간장’ 아닌가. 김성‘진’+간장”이라며 “이 주 서울경찰청 수사를 받는 것이 ‘찐’ 간장일 뿐 나머지는 싱거울 수 있다”며 이 대표가 언급한 ‘간장’을 그대로 인용해 비꼬았다. 자신이 이 대표 정치생명을 종결시킬 수 있다는 협박인 셈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4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이 자신을 비판하자 간철수(간 보는 안철수)와 장제원 의원을 합쳐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뽑은 흰머리 세 가닥 사진을 올리며 “동시에 세 가닥 처음 뽑아 본다”며 우회적으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안철수, 배현진 최고위원을 저격하며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는 내달 7일 제4차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소명을 청취한 후 징계 여부를 심의·의결하기로 결정했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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