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 시대 '어린이 근시' 문제 현실화

KBS 입력 2022. 6. 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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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있는 이 소아 안과를 지난해 찾은 어린이 가운데 40% 가까이가 근시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들은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교육 환경이 원인이라고 짐작합니다.

부모들의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는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초중학생 8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근시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각막에서 망막까지의 거리인 안축 길이를 검사했습니다.

장시간 가까운 곳을 보면 안축이 길어져 근시 상태가 되면서 사물을 또렷이 볼 수 없게 됩니다.

성인 평균 24mm와 비슷하게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24.22mm, 여학생이 23.75mm로 조사됐습니다.

[오노 교코/도쿄 의과 치과대학 교수 : "초등학생의 안축 길이가 이 정도면 앞으로 더 길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 등으로 전 세계에서 어린이들의 근시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오는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근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디지털화와 근시 비율은 비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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