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채용 어려우시다고요? 네이버가 AI 직원 파견합니다

CLOVA MD 기반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전시 AI 공개 소상공인 업무에 도움..CBT에서 효과 확인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효율적인 상품 판매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MD' 기능을 도입했다.

네이버는 28일 쇼핑몰 MD처럼 고객의 구매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전시하고 추천하는 'AI 상품 전시 솔루션'을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 공개했다. AI 상품 전시 솔루션은 네이버쇼핑의 기획전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CLOVA MD 기술'을 기반으로 적절한 상품 추천과 전시를 해준다. 지난해부터 CLOVA MD를 적용한 결과 기존 기획전보다 클릭률과 구매 전환율이 각각 16%, 29% 증가했다.

AI 상품 전시 솔루션은 △고객 그룹별로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 상품을 보여주는 'CLOVA 고객 맞춤 상품추천' △스토어에서 둘러본 상품과 함께 구매하면 좋은 상품을 추천해주는 'CLOVA 함께 구매할 상품추천' △현재 보고 있는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추천하는 'CLOVA 비슷한 상품 추천'으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AI 상품 전시 솔루션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CLOVA 함께 구매할 상품추천 솔루션은 판매자가 같은 카테고리 상품을 직접 선별해 등록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클릭률을 기록했고, CLOVA 비슷한 상품 추천 솔루션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한 경우보다 클릭률이 약 24% 높았다. 네이버는 오는 하반기부터 판매자가 AI 상품 전시 솔루션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 지표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상품 관리부터 고객 응대, 제품 개발 등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하는 중·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들은 상품을 전시하고 추천하는 마케팅 전문가 역할까지 수행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성능이 검증된 CLOVA MD의 솔루션을 개별 스마트스토어에도 적용해 고객에게는 AI 기반의 맞춤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제품 개발·판매와 같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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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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