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홀로 매수로 2,410선..강보합권 눈치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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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개인투자자 매수에 소폭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8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6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역시 개인이 1천19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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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개인투자자 매수에 소폭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56포인트(0.40%) 오른 2,411.4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28포인트(0.14%) 상승한 2,405.20으로 개장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8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6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72%)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올해 5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달 대비 0.7% 증가한 2천672억 달러로, 증가폭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를 웃돌면서 경기의 견조함을 드러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5월 펜딩 주택 판매지수도 전달보다 0.7% 상승한 99.9로 7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가 -17.7로 크게 둔화하면서 경기 부진 우려를 자극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대로 떨어진 것은 제조업 경기의 위축세를 의미한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직면할 위험이 4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S&P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유지했으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0%에서 1.6%로 하향했다.
시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가늠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지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견고한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자 상승 출발했다가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시장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 속에 잠시 쉬어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85%)가 오름세인 가운데 현대차(3.01%), LG화학(2.02%), 기아(2.22%) 등이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2%),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카카오(-0.14%) 등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1.83%), 화학(1.38%), 건설업(1.61%), 기계(1.27%) 등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전기가스업(-2.13%), 섬유·의복(-0.98%), 의약품(-0.41%)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1%) 상승한 770.67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770.69로 개장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역시 개인이 1천19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22억원, 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94%), 에코프로비엠(-3.02%), 셀트리온제약(-4.12%) 등이 하락세다.
엘앤에프(2.01%)는 강세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0.39%), 펄어비스(0.56%) 등도 소폭 상승세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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