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흘째 열대야..6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 경신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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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사흘째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시민들이 더위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의 최저기온은 28.9도로,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의 일 최저기온은 전날 27.8도로 6월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현재 28.9도로 다시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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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사흘째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시민들이 더위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의 최저기온은 28.9도로,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3.1도로 폭염이 나타났고, 밤이 돼도 더위가 좀처럼 식지 않아 한밤중에도 기온이 29∼31도를 보이는 등 온종일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제주에서는 지난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사흘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6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도 경신됐다.
제주의 일 최저기온은 전날 27.8도로 6월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현재 28.9도로 다시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기록은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 달라질 수도 있다.
아직 6월임에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등 밤낮없는 더위가 이어지며 시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시에 사는 직장인 양모(34) 씨는 "한밤중에도 너무 더워서 잠이 오지 않아 밤새 에어컨을 켰다. 올여름 전기요금이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기상청은 전날 낮 기온이 오른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제주도 북동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3도로 올라 무덥겠고,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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