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넘사벽 ♥한영, 놓치기 싫어 먼저 다가가..2세는 빨리"(아침)[종합]

박정민 2022. 6. 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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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군이 아내 한영과 러브스토리를 언급했다.

박군은 "아직 신혼여행은 못 갔다. 한영 씨도 일정이 바쁘고 서로 바쁘다 보니 결혼식 끝나고는 너무 늦었다. 거기서 쓰라고 방을 줬는데 저녁 먹고 자고 전 다음날 목포에 내려갔다. 장인, 장모님까지 모시고 식사하고 그래야 했는데 한영 씨가 혼자 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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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박군이 아내 한영과 러브스토리를 언급했다.

6월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박군이 출연했다.

박군은 "아직 신혼여행은 못 갔다. 한영 씨도 일정이 바쁘고 서로 바쁘다 보니 결혼식 끝나고는 너무 늦었다. 거기서 쓰라고 방을 줬는데 저녁 먹고 자고 전 다음날 목포에 내려갔다. 장인, 장모님까지 모시고 식사하고 그래야 했는데 한영 씨가 혼자 다 했다"고 밝혔다.

신혼여행을 못 간 대신 선물을 줬다고. 박군은 "한 달 전에 휴대폰으로 뭘 보고 있더라. 가방을 보고 있길래 사줘야겠다 했다. 사줬다 혼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현금으로 줘야겠다 싶었다. 결혼 준비도 한영 씨가 80% 넘게 준비해서 고맙고 미안해서 현금을 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그런데 아직 안 샀다. 안 사는 걸 보고 현금 주길 잘했다 싶었다. 사주고 혼날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영과 러브 스토리도 밝혔다. 박군은 "같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MC 선후배로 만났다. 처음 봤을 땐 정말 카리스마 있었다. (한영이) 군통령 출신이라 군대에 있을 때 정말 팬이었다. 휴대폰에 LPG 노래가 있다. 팬이었는데 만나니까 신기하고 키도 크고 이쁘고 도도하고 섹시하더라. 진짜 여신이 따로 없었다. 내 여자친구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도 못했다. 넘사벽이었다. 외계인 같은 존재"라고 회상했다.

도도한 외모와 달리 주위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에 반했다는 박군은 채널A '강철부대' 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박군은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누나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나도 너 좋아' 하길래 이성으로 좋은 건가 싶었다. 이후 조금씩 제가 먼저 다가갔다. 아니면 놓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짧은 연애 후 이른 결혼을 결정한 것에 대해 주변 걱정도 많았다고. 박군은 "걱정 많이 하고 회사에서도 이제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결혼하면 집중하기 힘들지 않겠나 하더라. 사실 더 빨리하고 싶었다. 어차피 이 사람이랑 할 건데. 제 아내상이 많이 까다로워서 (결혼) 못할 줄 알았는데 나타난 거다. 그럼 어떻게 하겠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가정사도 언급했다. 박군이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는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고. 박군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마치면 병원 가서 엄마랑 있고. 식당에서 서빙을 하고 배달을 하고. 최대한 돈을 많이 주는 곳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박군은 전교 1등을 하기도 했다고. 박군은 "좀 부끄럽지만 인문계가 아니라 실업계 고등학교였다. 공부 열심히 하면 장학금을 준다고 해서 수업 시간에 잘 듣다가 체크해놓고. 그것만 봤는데 문제가 나와서 신기했다. 거기에 희열을 느꼈다. 하다 보니까 고등학교 2학년 때 장학금을 받았는데 중국집 아르바이트 값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학금으로 가사 보탬도 많이 되고, 장학 증서를 보여드리니 어머니가 눈물을 글썽거리더라. 쓰지도 못하고 장학금을 들고 계셨다. 어머니가 7년 더 사셨다. 군대에서 잘 챙겨주겠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고 제가 성인이 될 때까지 버티신 것 같다"고 전했다.

가수 진성이 응원 영상 편지를 남기며 2세를 언급하자 박군은 "아버지 빨리 손주 보여드리겠다"고 우렁차게 외치며 2세 계획을 언급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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