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시아 석탄 가격 치솟자 GS글로벌 주가 12% 상승

[서울경제]

세계 각국이 연료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아시아 석탄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소식에 GS글로벌(001250)의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전 9시25분 현재 GS글로벌은 전거래일대비 500원(15.5%) 오른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격주 단위로 집계하는 호주 뉴캐슬항 석탄 현물 가격은 지난 24일 3.4% 상승, 1톤당 402.5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석탄 가격의 주요 지표인 이 가격이 40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석탄 거래상들에 따르면 다음 달 유럽으로 인도되는 석탄 선적분이 지난 24일 역대 최고치인 1톤당 421달러에 팔렸다. 또 지난주에 아시아 지역으로 가는 석탄 선적분의 1톤당 가격도 400달러를 넘겼다.

한국과 일본은 여름철 전력 사용 성수기를 앞두고 연료 비축에 나서고 있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도 가동을 멈췄던 석탄 화력발전 설비를 다시 가동하는 상황이다. GS글로벌은 GS에너지와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에 소재한 ‘BSSR 석탄광’ 지분 14.74%를 4500만 달러(한화 540억 원)에 인수했다. 지분율은 GS에너지가 9.74%, GS글로벌이 5%다. 두 회사는 이번 사업 참여로 보유지분에 해당하는 석탄 물량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