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3일 연속 반등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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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힙입어 개장 직후 반등세를 이어기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등 변덕을 부리며 지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86억원 어치와 13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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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힙입어 개장 직후 반등세를 이어기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등 변덕을 부리며 지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8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14포인트(0.55%) 오른 2415.06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3.28포인트 높은 2405.2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이후 상승폭을 키워 2420선을 터치한 뒤 2410대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86억원 어치와 13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3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3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까지 강하게 반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2.42포인트(0.20%) 하락한 31,438.2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3포인트(0.30%) 떨어진 3,900.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07포인트(0.72%) 밀린 11,524.5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종가는 지난 17일 저점을 찍은 뒤 각각 7%와 9%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차익실현 욕구 부각에 하락했지만,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달러 및 엔화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업종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화학,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등이 비교적 강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업의 하락은 한국전력이 주도하고 있다. 전일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5원 인상하는 결정이 이뤄졌지만, 이 정도로는 한전이 흑자전환하기 어렵다는 부족하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LG화학, 기아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카카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07포인트(0.01%) 오른 770.67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1027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3억원 어치와 6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일까지 급등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 넘게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제약과 에코프로비엠도 3%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0원(0.09%) 내린 달러당 12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에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7원(0.90%) 하락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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