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 "충돌 시 배터리팩과 승객 보호..독보적 안전성"

원성열 기자 2022. 6. 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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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2' 전기차 사고 시 배터리 충격 완화 기술 눈길
배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 커
'폴스타 2' 안전도 평가서 최고등급
'SPOC 블록' 'FLLP' 첨단 기술 탑재
뛰어난 주행성능과 효율성도 눈길
폴스타 2는 유로 앤캡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전기차 안전성 부문에서도 종합 최고 평점을 기록해 독보적인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제공|폴스타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새로운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25만8253대로 전년 동기 약 14만8000대 대비 74.9% 증가했으며, 전 분기보다는 11.6%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선택지도 늘어나고 있지만 걸림돌도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사고시 발화와 열폭주에 대한 우려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선택한 전기차 구매시 우려 요인은 1위가 공공 충전 인프라 부족(26%), 2위가 배터리 기술 안전 우려(19%), 3위는 충전 시간(15%)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배터리 기술 안전에 대한 우려는 미국, 독일, 중국, 동남아시아 등을 포함한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도 배터리 기술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에서의 충돌 안전성, 탑승자 보호 기술 등 안전 사양 및 설계에 더해, 배터리 보호 구조와 기술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완성차 브랜드들은 크고 작은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에 다양한 안전 구조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충격으로 인한 이탈되는 부품이 차량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 배터리와 차내 승객을 보호하는 ‘SPOC 블록’ 기술 이미지(왼쪽). 전방 충돌 시 외부 물체의 실내 유입을 방지해 승객과 배터리 팩을 보호하는 ‘FLLP’ 기술 이미지. 사진제공|폴스타
●첨단 안전 기술로 독보적 안전성 입증

4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한 스웨덴의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전기 세단 ‘폴스타 2’는 유로 앤캡(Euro NCAP)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또한 전기차 안전성 부문에서는 종합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폴스타 2는 ‘SPOC 블록’과 ‘FLLP’ 기술 등 차량 충돌시 배터리 팩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배터리와 탑승객을 모두 보호하는 두 가지 핵심 장치를 탑재했다.

폴스타 2는 차량의 충돌을 감지하면 배터리 팩의 고전압 시스템을 차량과 자동으로 분리해 회로 손상 위험을 크게 줄이는 첨단 안전 기술이 즉시 작동한다.

‘SPOC 블록’은 차량 충돌 시 배터리 팩을 보호하는 핵심 요소로 충격으로 이탈되는 부품이 배터리 팩과 승객 쪽으로 밀려들어가지 않고 차량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 배터리와 차내 승객을 보호하는 안전 기술이다.

‘FLLP’는 차량 전방 하부 하중 설계 구조가 전방 충돌 시 외부 물체의 실내 유입을 방지해 승객과 배터리 팩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로 설계된 차체 프론트 프레임이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차량 전방 충돌 시 엔진이 충격을 흡수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외에도 폴스타는 차량의 충돌과 차량 전복 시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를 알루미늄 케이스 내부에 설치해 차량의 충격을 분산 및 감쇠함으로써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여준다.

운전자를 위한 안전 사양도 충실하다. 외부 충격 시 탑승자 간의 충돌을 방지하는 앞좌석 이너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개의 에어백으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차선유지 시스템, 도로이탈방지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충돌회피/완화 시스템, 스탠다드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안전 시스템도 기본 탑재했다.

●압도적 주행성능과 뛰어난 가성비

이처럼 독보적인 안전성을 확보한 폴스타 2는 주행 성능과 효율성 면에서도 비교 우위를 드러내며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폴스타 2는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 중 선택할 수 있다. 겨울철에도 배터리 성능 저하를 막아주는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했으며, LG 에너지솔루션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동급 최고 수준의 408마력(300kW)과 660Nm의 강력한 토크를 갖추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7초가 소요된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34km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170kW)과 330Nm의 최대 토크를 갖췄으며, 1회 충전시 최대 417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도 빠르다. 150kW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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