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에도 "수익구조 정상화 어렵다"..한전, -3% '급락'

이사민 기자 2022. 6. 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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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에도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올해 예상 연간 전력 판매량 55만GWh(기가와트시)에 전기요금 인상폭 5.0원을 곱하면 이에 따른 매출액 증가 효과는 2조7500억원"이면서도 "이번 전기요금 인상폭 5.0원으로는 현재 적자 상태인 한전의 수익구조를 정상화하기에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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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전기 계량기 모습. /사진=뉴스1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에도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3.28%) 급락한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보다 ㎾h(키로와트시)당 5.0원 인상한 3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월 평균사용량 307㎾h)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이번 인상폭만으로 한전이 흑자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올해 예상 연간 전력 판매량 55만GWh(기가와트시)에 전기요금 인상폭 5.0원을 곱하면 이에 따른 매출액 증가 효과는 2조7500억원"이면서도 "이번 전기요금 인상폭 5.0원으로는 현재 적자 상태인 한전의 수익구조를 정상화하기에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이익체력 및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선 4분기 이후에도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 또는 원유 및 석탄 등 원재료 가격의 급락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도 "실적 악화의 주범인 에너지 가격의 안정화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전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했다.

다만 "생활 물가가 급등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조정단가를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정단가 변동 상하한 폭을 확대하면서까지 조정단가를 인상한 이번 결정을 통해 한전 상황에 대한 정부의 위기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재무상태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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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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