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기내서 언론에 첫 인사.. 영부인 외교전 시동

이창훈 2022. 6. 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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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떠난 순방길에서 언론에 처음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 3박 5일의 양자·다자회담 등 본격적인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앞서 기내에서 동행한 취재진에게 공개적으로 인사를 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 언론 앞에서 공개 인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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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떠난 순방길에서 언론에 처음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 3박 5일의 양자·다자회담 등 본격적인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탄 지 약 14시간 만에 도착했다. 김 여사의 손을 잡은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보폭에 맞춰 트랩을 천천히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하비에르 살리도 스페인 외교부 아태국장과 박상훈 주 스페인대사 내외 등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앞서 기내에서 동행한 취재진에게 공개적으로 인사를 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 언론 앞에서 공개 인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윤 대통령은 착석한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짧은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느냐’는 물음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웃으며 답했다. 윤 대통령은 ‘준비를 잘했느냐’는 질문에 “다자회담이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초청받은 파트너국 회담만 2시간 30분 정도 되고 나머지는 회담이 짧게 짧게 있고 길게는 못 한다”라며 “시간이 많지는 않아 (정상 간)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서로 좀 확인한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냐. 만나봐야지”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에 머무는 사흘 동안 최소 14건 이상의 다자·양자회담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짧게 인사를 건넨 뒤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비행이 어떠했느냐’, ‘장시간 비행했는데 컨디션은 어땠냐’는 연이은 물음에 엷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윤 대통령이 웃음과 함께 김 여사를 돌아보며 “말씀하시지?”라고 말했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김 여사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고 퇴장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과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며 별도의 배우자 프로그램 일정도 소화한다. 

마드리드=이현미 기자,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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