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서인국·오연서, 박수무당과 강력반 형사의 만남..시청률 5.7% 출발

현혜선 기자 입력 2022. 6. 28.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남당'이 신개념 수사물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극본 박혜진/연출 고재현)은 전국 기준 시청률 5.7%를 기록해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기존의 틀을 깨는 미남당 직원들의 수사 방식, 코믹과 스릴러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연출이 더해져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개성 넘치는 카페 '미남당' 팀원들의 면모가 흥미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사진=KBS2 '미남당' 방송화면 캡쳐
[서울경제]

'미남당'이 신개념 수사물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극본 박혜진/연출 고재현)은 전국 기준 시청률 5.7%를 기록해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르시시스트 박수무당 남한준(서인국)과 한귀(寒鬼)라는 별명의 강력반 형사 한재희(오연서)의 예사롭지 않은 인연이 그려졌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완벽한 조합과 권선징악을 실현하는 통쾌한 전개가 시선을 고정시켰다. 여기에 기존의 틀을 깨는 미남당 직원들의 수사 방식, 코믹과 스릴러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연출이 더해져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MK 노블 호텔 면접자들의 관상을 보는 남한준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이목을 붙들었다. 남한준은 패셔너블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 대표 이사실 상석에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며 부당 해고와 도벽 등 면접자들의 잘못된 이력을 족집게처럼 뽑아냈다. 급기야 직접 면접장으로 향한 그는 주술을 외우며 격렬하게 쇠 방울을 흔들었고, 자살한 여직원을 성추행했던 면접관의 잘못을 꾸짖으면서 예상치 못한 한 방을 날리기도. 능청스러움으로 중무장한 서인국의 신들린 연기와 속 시원한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또한, 개성 넘치는 카페 '미남당' 팀원들의 면모가 흥미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바리스타 공수철(곽시양)은 '차도남' 외모와 상반된 '사투리 만렙' 능력치를 자랑하는가 하면, 범인의 차량을 거침없이 박살 내는 야성의 매력까지 뽐냈다. '발광 머리 앤' 남혜준(강미나)은 국정원 출신다운 천재 해커 모드를 발동해 고객들의 정보를 파헤치고, 친오빠 남한준과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 앞에 자신의 재산을 들고 도망친 내연녀를 찾아달라는 권 사장(우현)이 나타났고, 남한준은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추적에 성공하며 종잡을 수 없는 수사를 펼쳤다.

한재희는 강력 7팀 형사들과 좌충우돌 인연을 맺었다. 장두진(정만식)과 김상협(허재호)은 경찰서에 나타난 한재희를 신입으로 오해했지만, 바람처럼 재빠른 동작으로 범인들을 일망타진하는 그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두 남자는 곧 그가 팀장으로 발령된 전설의 '한귀(寒鬼)'라는 사실을 알고 쩔쩔맸다.

남한준은 VVIP 고객 이민경(황우슬혜)에게서 피투성이로 돌아온 남편 신경호(김원식)에 대한 의뢰를 받았다. CCTV를 추적하고, 프로파일링을 한끝에 그가 뺑소니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남당' 팀원들은 현장에서 사경을 헤매는 피해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한재희는 과거 충격적인 사건으로 얽혀있던 남한준을 단 번에 알아보고 얼어붙었다. 하지만 남한준은 공수철에게 "딱 보면 모르겠냐. 처음 보자마자 나한테 입덕한 거잖아"라고 못 말리는 나르시시스트의 면모를 보여주며 아슬아슬 동상이몽 수사의 시작을 알렸다.

남한준을 수상하게 여기고 '미남당' 쓰레기통을 뒤지던 한재희는 직원들에게 스토커 '광년이'로 의심당하며 난데없는 추격전을 벌였다. 벽을 뛰어넘으며 귀신같은 스피드로 도망치던 한재희와 그를 뒤쫓던 남한준은 맹렬하게 부딪히는 시선으로 기묘한 인연의 서막을 예고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