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브루클린과 다음시즌 기약한다[NBA]
카이리 어빙(30)과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는 22-23시즌을 같이하게 됐다.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ESPN의 저명한 기자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사인 앤 트레이드 능력이 없는 어빙은 다음 시즌을 위해 36M(약 463억 원)의 선수 옵션을 행사하고 브루클린으로 돌아갈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워즈나로우스키는 앞서 “어빙을 영입하고 트레이드할 계획인 알려진 팀이 없다”고 전하며 “목요일 밤(현지시간)에 FA가 열리면 레이커스만이 사인 앤 트레이드를 실행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루클린이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제시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어빙은 FA(자유이적시장) 하루 전에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하는 옵트인 여부를 결정해야만 했다. 결국 어빙은 브루클린에서 잔류하는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
당초 어빙은 약 30M(약 386억 원)가량의 돈을 포기하고 미니 MLE(5.6M)(미드레벨 익셉션)로 레이커스에 합류할 수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어빙에게도 이는 너무나 큰 액수였고 상식적인 판단을 내렸다. 또 어빙은 레이커스를 끌어들이면서, 브루클린과의 다음 협상에서 맥스 계약을 얻어내는 데 유리해졌다.
브루클린은 어빙이 팀에 남으며, 맥스급 선수가 그냥 걸어 나가는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또 어빙 이적에서 이어지는 케빈 듀란트(34)와의 관계도 한시름 놓았다. 이제 그들은 로스터를 재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듀란트, 어빙, 벤 시몬스(25)의 삼각 편대가 첫선을 선보인다.
브루클린은 패티 밀스(33·호주)의 6.2M(약 79억 원) 계약의 플레이어옵션이 남아있다. 또 조 해리스(30)의 22-23시즌 기준 2년 38.5M(약 495억 원) 계약, 세스 커리(31)의 1년 8.5M(약 109억 원) 계약이 남는다. 밀스, 해리스, 커리 브루클린 내에서 수행하는 옵션은 비슷하다. 3점 슛을 통해 듀란트, 어빙, 시몬스의 공격을 돕는 것이다. 샐러리 캡 관점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선수 중 최소한 한 명 이상은 반드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초라해졌다. 그들이 제시한 웨스트브룩과 1라운드 지명권 2장은 트레이트 매물로서 가치가 없는 것이 판명 났다. 웨스트브룩 역시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유력하다. 따라서 다가오는 시즌 중에도 그를 판매하면서 전력을 보강할 수 없다.
과연 어빙 트레이드라는 큰 산을 넘은 브루클린은 어떤 움직임을 통해 팀을 보강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며, 션 막스 단장의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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