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없는 수유리 광복군 17명 유해, 대전현충원 이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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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서울 강북구 수유리 애국선열 및 광복군 합동묘역에 있는 '한국광복군 무후선열 17위 합동묘'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중국 각 지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전사하거나 순국한 선열을 위한 합동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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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가보훈처는 서울 강북구 수유리 애국선열 및 광복군 합동묘역에 있는 '한국광복군 무후선열 17위 합동묘'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보훈처는 사전조사 등을 거쳐 이장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방침으로, 8월 15일 광복절이나 광복군 창건기념일인 9월 17일 등에 이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10명 이상의 애국지사 유해가 한 번에 국립묘지로 이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장 논의는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가 지난달 26일 정부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중국 각 지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전사하거나 순국한 선열을 위한 합동묘다.
후손이 없어 안장되지 못한 유골을 위해 1967년 한국광복군동지회가 조성했다.
광복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 묘역에는 1945년 중국에서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한 김찬원, 1943년 중국 하남성에서 전사한 문학준, 1941년 피살된 현이평, 1942년 일본군에 총살된 백정현, 한미합작특수훈련(OSS훈련)에 참여했던 동방석 등이 모셔졌다.
[표] 광복군 합동묘역 17위 명단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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