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장선이 "국제유가 20% 내릴 때 동네 기름값은 1% 하락하는 이유는"

이연실 2022. 6. 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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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28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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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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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유류세'를 언급하며 "요즘 경제 기사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다. 유류세는 휘발유와 경유 등 일부 석유에서 파생되는 연료에 붙는 7개 세금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휘발유 1L에 교통세, 주행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관세 등이 붙는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 소비자 판매가격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 휘발유, 경유 가격이 L당 2100원 넘었는데 그 중 1000원 이상이 유류세라는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선이는 "현행법으로 유류세는 최대 37%까지만 감면할 수 있고 정부도 다음달 1일부터는 이 비율까지 감면을 할 예정인데 정치권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50% 내리자, 70% 내리자, 100% 내리자 등 경쟁적으로 국회에 발의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만약 통과되어 휘발유의 경우 50% 감면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유류세는 410원으로 낮아지는데 현재 유류세가 이미 30% 감면이 되어 573원인 것을 감안하면 163원이 더 낮아지는 것이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126원인데 감면분이 모두 시장가격에 반영이 되면 빼기 163원이니까 1963원이다. 엄청 내린 것 같지만 올해 5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DJ 김영철이 "국제유가가 오른다는 얘기가 나오면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기름값이 확 오른다. 그런데 내릴 때는 왜 이렇게 늦게 찔끔 내리는 거냐?"라고 묻자 장선이는 "이런 표현이 있다. '로켓과 깃털' 효과. 오를 때는 로켓처럼 빠르게 오르는데 내릴 때는 깃털처럼 천천히 내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 국제유가가 20% 정도 내리는 동안 동네 기름값은 1% 하락한다. 그 이유로 정유사들은 시차를 꼽고 있다"라고 답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즉각적인 가격 인하가 어렵다는 것이다"라며 장선이는 "주유소의 경우 직영주유소보다 자영업주유소가 훨씬 많다. 전체 주유소의 80%가 자영업주유소다. 자영업주유소는 정유사에서 기름을 사올 때 사후정산을 한다. 이때 자영업주유소 입장에서는 판매하는 기름값이 한달 뒤에 내야하는 정유사의 확정가격보다 낮으면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어 일단 판매가를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국제유가가 낮아져도 곧바로 가격인하로 반영되지 않는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 이번처럼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어떻게 되는 거냐? 시차 없이 바로 오르는 느낌이 든다"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장선이는 "정유사 직영주유소 경우에는 국제유가 등락폭이 비교적 즉각적으로 반영되는데 자영업주유소 경우에는 직원들 인건비, 주유소 임대료, 마진율을 참조한 최종가격 결정권을 자영업주유소가 갖고있기 때문에 주유소마다 가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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