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유로화에 밀린 달러, 약세 지속..환율, 1280원대 추가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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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280원대에서 추가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 하락 전환 등 위험선호 심리 부진에도 유로화 등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다른 나라들의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6.50원)보다 0.30원 가량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곧이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280원대 초중반으로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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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말 네고 등도 환율 하락 압력에 일조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매수 흐름 주목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280원대에서 추가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 하락 전환 등 위험선호 심리 부진에도 유로화 등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다른 나라들의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6.50원)보다 0.30원 가량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곧이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280원대 초중반으로 내릴 수 있다. 이날 환율이 1280원대에서 추가 하락한다면 3거래일째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환율 하락을 이끌 가장 큰 재료는 달러인덱스가 103선으로 떨어지며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단 점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7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24포인트 하락한 103.94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화가 달러당 1.0581유로까지 0.01% 가량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그러나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위축 흐름으로 돌아섰다.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결정을 할 때 주목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30일 나오는 것을 대기하며 소폭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20% 가량 하락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졌다.
국내증시의 경우 개인들의 저가 매수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 2700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전일 대비 1.49%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99억원 가량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2.71%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여기에 전날 환율 하락을 주도했던 수출업체들의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더해진다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8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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