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중고차 시장 구조적 성장에 주목할 때-한국

김인경 2022. 6. 28. 0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롯데렌탈(089860)이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성장 속에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은 모빌리티(그린카) 성장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이제 중고차 사업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할 때"라며 "미국과 달리 한국 중고차 가격은 신차 가격 상승을 후행하면서 지속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롯데렌탈(089860)이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성장 속에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은 모빌리티(그린카) 성장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이제 중고차 사업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할 때”라며 “미국과 달리 한국 중고차 가격은 신차 가격 상승을 후행하면서 지속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단순히 단기적인 공급부족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옵션 채택율 상승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트렌드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진행된 신차 가격의 상승이 구조적인 중고차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전기차가 내연기관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중고차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주목했다. 특히 그는 롯데렌탈이 중고차 소매사업도 착실히 준비 중인 점에 주목했다. 안성 중고차 경매장도 확장과 증설을 통해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렌터카 사업과 경매장을 영위하는 특성상 중고차 소매업 진출에도 유리하다”면서 “다른 기업보다 한 발 빠른 시장 진출로 입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렌탈이 2022년에도 최대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연초 제시한 전망치에 따르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8% 성장하는 수준이지만 2분기와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연초 제시한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다.

그는 “장단기 렌터카 외에 일반렌탈, 중고차, 그리고 모빌리티 모두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현 주가는 실적 호조와 성장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을 지나치게 단기적인 요인으로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하나 호실적과 중고차 소매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반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