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캐나다산 돼지고기 20% 할인.."물가안정 동참"

작년 월 평균 30톤 수입 물량 80톤으로 확대

서울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고객이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고르는 모습.(롯데쇼핑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롯데마트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목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정상 판매가 대비 20% 할인하여 각 1580원, 1480원에 선보인다. 행사 종료 후에도 정상 가격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축산팀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을 사전 예측하여 3개월 전부터 상대적으로 곡물 상승 영향이 적은 수입 돼지고기 물량 확대를 계획했다.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캐나다 산지와 직접 계약하여 사전 물량을 확보했다. 고기를 항공으로 직송하여 신선한 상품을 공급받았다. 또 작년 월평균 30톤 수준으로 수입하던 캐나다산 돼지고기 물량을 월평균 80톤으로 확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3주 차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17.7% 상승했다. 국제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사료 가격 인상,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엔데믹과 하절기에 따른 수요 증가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신고되는 냉장, 냉동 삼겹살 및 냉장 기타육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0%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할당관세는 특정 물품의 수입을 원활하게 하거나 억제하고자 할 때 일정 할당 물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관세로, 최근 물가상승에 따라 수입 물량 확대와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하동균 롯데마트 돈육 MD는 "최근 치솟는 돼지고기 가격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