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열대야.. 강원 내륙·산지에 최대 200mm 장맛비

▲ 춘천, 철원, 화천, 원주, 횡성, 홍천 등 도내 영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며 본격적인 여름장마가 시작된 지난 23일 춘천 서면의 한 논에서 한 농민이 방수포를 점검하고 있다. 김정호

28일 강원지역 전역에는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월 상동 86.3mm, 태백 84mm, 화천 평화의댐 68mm, 홍천 34.9mm, 양구 32.5mm, 양양 32mm, 대관령 26.2mm, 춘천 15.6mm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29일까지 내륙과 산지 50~12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다.

북부 동해안은 20~70mm, 중부와 남부 동해안은 10~40mm다.

밤사이 춘천과 강릉, 원주에서는 최저기온 25도 이상을 보인 열대야 현상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25∼29도, 산지 23∼27도, 동해안 27∼30도로 예상된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산지와 정선 평지, 동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