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러시아 '우크라 쇼핑몰 공격'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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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1000여명이 모여 있는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알바니아 대표부 대변인은 긴급회의 주요 초점은 러시아의 쇼핑몰 공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전역에 걸린 민간인 주거 지역 공격도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에 있는 쇼핑몰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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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전쟁범죄에 해당, 푸틴 책임 물을 것"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1000여명이 모여 있는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은 알바니아 주유엔 대표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28일 저녁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알바니아 대표부 대변인은 긴급회의 주요 초점은 러시아의 쇼핑몰 공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전역에 걸린 민간인 주거 지역 공격도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에 있는 쇼핑몰을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 최소 14명이 사망했으며 4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소방대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화하는 한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보고 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크레멘추크 쇼핑센터 공격은 유럽 역사상 가장 뻔뻔한 테러 행위 중 하나라"라고 비판했다.
그는 "평화로운 마을, 여성과 아이 평범한 시민들이 있는 평범한 쇼핑몰"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당시 쇼핑몰에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구조대원들이 화재와 싸우고 있다. 희생자 수는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곳은 러시아군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으며 전략적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위해 독일에 모인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정상도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를 규탄하는 한편,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잔혹한 공격의 무고한 희생자들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단결한다"고 했다.
이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책임자들은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쇼핑몰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맞춰 계획적으로 이뤄졌으며 최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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