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완도 주민들 "조류 약해 잠수부가 못 찾을리 없다..물속에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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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달 살기' 체험학습을 위해 집을 나선 광주 초등학생 일가족의 행방이 한 달째 묘연한 가운데, 실종 장소인 전남 완도군 신지면 인근 주민들은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의 행적을 추측하며 이같이 말했다.
27일 오후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송곡항과 물하태선착장에서는 수색 작업에 한창인 경찰들과 조 양 가족의 행방을 걱정하는 인근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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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스1) 문영광 기자,임승범 인턴기자 = "물에 들어가면 바로 거기 있을 건데, 다이버가 들어가서 못 찾으면 없는 거예요. 내 생각에는 (물 속에) 없어요"
'제주 한 달 살기' 체험학습을 위해 집을 나선 광주 초등학생 일가족의 행방이 한 달째 묘연한 가운데, 실종 장소인 전남 완도군 신지면 인근 주민들은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의 행적을 추측하며 이같이 말했다.
27일 오후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송곡항과 물하태선착장에서는 수색 작업에 한창인 경찰들과 조 양 가족의 행방을 걱정하는 인근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신지면 인근 주민들은 '생각보다 약한 조류'라는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신지도에서) 그동안 여러 번 사고가 있었다"라며 "놀러 왔다가 (차량의) 사이드가 풀려 내려가기도 하고, 멋모르고 내려가다가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하태선착장 인근 조류 상태에 대해 묻자 "(다른 지역에 비해) 고만고만하다"라며 "여기는 (간조 때도) 물이 다 빠지지 않고 물이 별로 흐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신지면에서만 69년 째 거주 중이라는 한 노인은 "송곡항에서는 (별로) 사고가 안 났고, 물하태선착장에서는 여러 건 났다"라며 "기름이 나와서 찾고, 차가 보여서 찾기도 했고 (대부분) 차를 다 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면 인근 조류에 대해 "밖에는 (조류가) 세지만 안에는 조류가 없다"라며 "파도가 많이 치고 태풍이 불어야 (차량이 떠내려 갈) 가능성이 있을 거고, 그 전에는 그럴리가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수색 범위를 해상에서 육상으로 확대해 경찰 200여 명과 해경 경비정, 드론(무인기), 수색견까지 투입해 완도군 신지면 해안가를 집중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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